좋아서 하는 밴드를 만나다.
냠냠쩝쩝 좋아밴 인터뷰!

우리 밴드 이름
그냥 공연을 하던 중에 취객 한 분이 우리 밴드 이름이 뭐냐고 물어보시더라.
그때는 이름이 없었거든, 그래서 그냥 '좋아서 하고 있어요.'라고 했더니
그 분이 "아- '좋아서 하는 밴드'요?"라고 하시더라고
'좋아좋아 열매' 로 만든 코스요리 드셔보셨어요?
- 좋아서 보고 좋아서 만난 '좋아서 하는 밴드’ 코스 인터뷰

[좋아서 하는 밴드 신상 명세 열매로 만든 입맛 돋우기 에피타이져]
‘좋아서 하는 밴드’ 이름만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들어?
오늘 좋아서 하는 밴드를 처음 접한 독자들을 위해서 이들이 어떻게 만나게 되었고 왜 거리 공연을 하게 되었는지,
입맛 돋우기 에피타이저 인터뷰부터 먹고 시작하도록 하지!
좋아서 하는 밴드를 한마디로 한다면?
! 손현: (시크하게 한마디 던지시며)‘거리의 악사?’
! 조준호: (냉큼 받으시며 - 혹시 이런 것이 오랫동안 해왔던 팀워크?)
그 단어만큼 우리를 잘 나타내는 표현도 없을 것 같아. 처음으로 거리에서 공연을 하겠다고 작정을 하고
시작한 밴드고 당시 거리 공연자들이 많지 않을 때부터 시작을 해서 꾸준히 거리공연을 하고 있는 팀이기도 하니까.
좋아서 하는 밴드의 정체성을 가장 잘 드러내주는 단어가 '거리의 악사'라는 말인 것 같아.
처음에 어떻게 만나게 된거야?
! 안복진: 먼저 이 두 사람(손현, 조준호)은 같은 학교에 같은 동아리였어.
나는 따로 피아노를 하고 있었는데 정말 우연히 준호오빠를 만나게 되었지.
그래서 셋이 같이 밴드를 해보자 라는 얘기가 나왔어. 그때 준호 오빠 쪽으로 지구의 날 공연이 들어왔어.
그래서 2008년 4월 20일 용돈 벌이로 시작된 공연이 좋아서 하는 밴드의 첫 공연이야.
! 조준호: 그때는 조준호 외 2인으로 연 공연을 했어.
그러다가 계속 공연이 이어졌던 거 같아.
지금 생각해보니까 되게 귀엽다. 조준호 외 2인이라. (일동 웃음)
왜 하필 거리에서 공연 이었어?
! 조준호: 사실 처음엔 거리를 선택을 했다고 했지만, 아코디언, 통기타, 퍼커션 셋 다 굳이 전기가 필요 없는,
말 그대로 어쿠스틱 악기들이야. 그래서 연습을 밖에서 했었지.
딱히 합주실을 잡거나 연습실을 잡거나 하는 게 아니라 거리에서 연습을 한 거야.
그런 게 자연스럽게 공연으로 이어졌던 것 같아.
우리가 연습을 하면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모였거든.
! 안복진: 만약에 겨울에 결성된 팀이면 거리에서 공연을 하겠다는 생각을 하기가 어려웠을 거야.
근데 딱 4월부터 시작했거든. 10월까지 날씨가 되게 좋잖아.
그래서 자연스럽게 거리가 연습실이 되고 공연장이 된 거지.
처음 용돈 벌이로 시작하게 된 좋아서 하는 밴드는 그렇게 모였대, 딱히 합주실을 구할 필요 없이
거리에서 공연을 했고 그게 자연스럽게 그들의 공연장이 된 거지.
2008년에 만났다고 하니 따져보면 그렇게 만난지 벌써 올해가 4년 째 인거야.
그런 그들이 작년까지 만든 곡으로 2장의 스페셜 앨범을 내고 3번째 스페셜 앨범이 올해 나왔어!

[메인 요리. 파닥파닥 신선한 3집ep '인생은 알 수가 없어' 생선요리 납셨네]
오늘의 메인 요리는 파닥파닥 3집 ep에 관한 이야기!
나온 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은 신선한 재료로 만든 인터뷰야.
인생은 알 수가 없다고 외치며 이 더운 날 ‘핫쵸코 핫초코’를 반복하는 이열치열 3집 ep 생선은 보기만 해도 신기한 재료 아냐?
이걸로 메인 요리를 하면 어떤 요리가 나올까?
본격적으로 3집ep 이야기를 해볼까? 지난 앨범들과 다른, 특별한 점이 있다면 뭐야?
! 안복진: ‘프로페셔널’함? 지난 앨범들과는 다르게 프로듀서도 있고 소리에도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아.
첫 앨범은 좋아서 하는 밴드를 좋아 해주시는 팬 분들을 후원으로 만들어진 앨범이었거든.
그때는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다는 생각으로 즐겁게 만들었다면 이번에는 좀 욕심을 냈지.
! 조준호: 사실 보통 1,2집ep 앨범을 내면 정규앨범을 내기 마련이거든. 근데 우리는 특이하게 ep앨범을 3번째 낸 거잖아.
그래서 ‘정규앨범을 우리가 낼 수 있을까?’라는 능력테스트? 정도로 생각했어.
또 하나 우리가 거리공연에서 하는 곡들을 이제는 음원으로 즐길 수 있게 해드리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

* 메인 요리 재료부터 하나씩 들춰 보기 - 그럼 이제 한 곡씩 곱씹어볼까?
그리움이 잔뜩 안복진의 ‘당신만의 BGM’
! 안복진: 노래를 들으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잖아.
그걸 생각하면서 썼어. 나는 어떤 노래를 들으면 엄마가 생각나거든.
그런 것처럼 당신만의 BGM이라는 노래를 쓴 거야.
! 에디터 Y: 노래에 대상이 있는 거네?
! 안복진: 대부분 그런 경우가 많지.
이 노래를 듣는 친구들이 그리움을 가지고 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
부끄러움과 수줍음 2스푼씩 손현의 ‘좋아요’
! 손현: 노래를 부르다 보니까 자꾸 얼굴이 빨개져.
! 백가영: 손현 오빠 노래 녹음 할 때도 엄청 귀여운 척 하고 노래 불렀다?
! 에디터 Y: 혹시 좋아하는 대상이 숨어 있으신 거 아니야?
! 손현: 당연히 노래에는 영감을 주는 사람이 있지.
! 에디터 Y: 내가 듣기로는 지난 앨범에 있는 두 잔의 커피가 미치는 영향도 같은 분........
! 손현: 그래요! 제 노래 속에는 언제나 그녀가 있어요! (속닥속닥- 사실 손현씨는 솔로라고!)
둥둥 젬베의 매력 3큰술 조준호의 ‘젬베의 노래’
! 조준호: 젬베의 노래는 내가 젬베에 대한 생각을 그대로 담고 있는 노래야. 제 노래에는 그녀가 아니라 젬베가 있습니다! (일동 웃음)
! 에디터 Y: 어떻게 잼베를 치게 된거야?
! 조준호: 내가 유튜브 보는 걸 좋아하거든.
거기서 처음에 젬베라는 악기를 봤어. 보자마자 낙원상가에 달려가서 이렇게 생긴 거 달라고 했어.
아저씨가 웃으시더라고. 그 다음부터 젬베를 만났지.
무작정 유튜브 보면서 연습했어. 그때부터 시작된 인연을 노래로 만든 거야.
이여름에 핫쵸코 핫초쿄 가루 3팩 백가영의 ‘인생은 알 수가 없어’
! 백가영: 사실 이 노래는 키보드도 없고 기타도 없는 상태에서 썼어.
! 조준호: (속닥속닥) 천재 천재
! 백가영: 맴버들이 사실 시간을 안 지켜. 나는 당시 시간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이었거든.
! 안복진: (급하게 막으며) 가영이가 후크송을 잘 써. 우리는 아무도 후크송을 못쓰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타이틀곡도 가영이 노래로 한 거고.
! 백가영: (웃으며) 그래 뭐 - 요즘에 후크송이 대세잖아.
(속닥속닥- 타이틀 곡의 이름은 ‘핫초코’가 아니라 ‘인생은 알 수가 없어’라구 잘 알아둬!)



[마무리로 화끈한 디저트, 좋아서 하는 밴드의 ‘보신음악회’]
이들의 인터뷰를 보다 보니 어떤 음악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입맛을 다시고 있지, 지금?
그렇다면 이들의 공연을 주목해봐.
좋아서 하는 밴드가 이 여름 무더위를 화끈하게 날려버릴 ‘보신음악회’를 했거든!
보신 음악회가 궁금해요!
! 조준호: 보신음악회는 ‘지난해에 했던 보신 음악회를 여름철 공연 브랜드로 만들자!’ 라는 생각으로 다시 열게 된 콘서트야.
보신탕. 보신 음악.
! 백가영: 다들 여름철에 보신용으로 많은 음식을 먹잖아?
우리는 음악으로 몸보신을 시켜드리겠다는 당찬! 포부를 가지고 여는 거지 (웃음)
어때? 따끈따끈한 보신 음악회 디저트 까지 다 먹고 난 소감이?
이제 9월 날씨도 서늘하니 거리 공연도 자주 열겠다고 귀뜸해 주더라구.
따끈한 핫쵸코를 손에 쥐고 좋아서 하는 밴드와 함께 다가오는 가을 거리에 흠뻑 젖어보지 않을래?
복닥복닥 트위터 질문 디저트
좋아서 하는 밴드를 만나기 전 트위터로 태그잇 독자들에게 궁금한 점을 받았었지!
좋아서 하는 밴드가 직접 골라 대답해주었어.
@Ray486- 이제 인기도가 “갑”! 제가 처음 보았을 때 보다 재산도 많이 늘어나신 것 같은데 집에 에어콘은 있으신가요?
조준호: 네, 저는 있습니다. 2년간 옥탑방 살면서 에어컨 없으면 안 되겠다 생각해서 작년에 구입했어요.
무려 3년간이나 돈을 모았죠. 그래서 이번 여름은 아주 시원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하하!)
손현: 전 준호랑 같은 옥탑방에 살고 있지만 전 에어컨이 없어요.
여름은 더운게 정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옆에서 복진씨가 한마디 한다 - 그래 놓고 지금은 부모님 댁으로 도망갔어요
- 손현씨 얼굴이 빨개 지며 - 도망간게 아니라 마침 부모님 댁이 비어서.....)
@LyongLyong- 좋아밴분들의 어릴 적 꿈은 무엇이었나요?
손현:(당당하게) 난 과학자! (일동 전원 웃음)
왜 그래 우리 때는 그게 유행이었어!
조준호: 저도 과학자요.
손현: 그거봐~ 조준호:아 근데 전 정말 진지하게 천체 물리학자가 될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막 경시대회 같은 것도 나가고 그랬어요.
손현: 아 맞아요. 그래서 대학교 때 준호랑 MT갔는데 막 별자리를 알려주고 그랬었죠.
@ppeppelozz- 질문드립니다! 도대체 무슨 배짱으로 이 여름에 타이틀을 ‘핫초코’로 정하셨는지?
백가영: 가사에 핫초코가 계속 나올 뿐이지 타이틀 곡 제목이 핫초코는 아니에요.
‘인생은 알 수가 없어’ 가 원 제목입니다!
(조그만 목소리로) 사실 이렇게 까지 3집ep가 늦게 나오게 될 줄 몰랐어요...
@jeeshowi-준호형 그 특유의 살인미수폭풍미소는 어떻게 하는 건가요? 보고 있어도 완전 좋은 사람으로 보이는 그 미소!
조준호: 네! 연습합니다.(일동 전원 웃음)
안복진: 전에 준호오빠가 진지하게 와서 자기가 어느 책에서 봤다면서
가장 자신 있는 얼굴 표정을 할 때가 제일 잘생겨 보인다고 하는 거예요.
그러더니 매일 거울 보면서 연습하라고 저한테 추천해 줬어요. 조준호: 이번 포스터 사진도 다 연습의 결과에요.
이게 평소에 연습하지 않으면 절대 나올 수 없는 표정이라니까요?

뻔fun뻔fun한 젊음!
http://www.tagit.co.kr
@tagitlove


댓글을 달아 주세요
좋아밴은 볼수록 매력있다 들을수록 빠져들고 최고최고
2011/09/18 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