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의 거리로 대변되는 홍대거리. 그런만큼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사람들에 치여 이젠 그리 좋은 느낌을 받기 힘들게 된 곳이 홍대거리다. 신사동 가로수길의 아기자기한 거리 역시 유명세에 몰려든 인파에 주말이면 시장바닥을 방불케 하는 곳이 되어 버렸다.
많은 인파에 진저리가 난 사람이라면 합정동 카페거리가 눈에 끌릴 지도 모르겠다. 합정동 카페거리에도 가로수길 못지 않은 다양한 테마의 카페와 문화공간이 자리잡고 있다. 홍대 앞 거리와는 다르게 사람들로 북적이지 않는, 고즈넉하고 한가한 분위기 속에서 삶의 여유 한 조각을 즐길 수 있다. 한적하게 브런치와 함께 커피를 즐기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이 곳은 언제나 여유를 선물해준다.
Editor | 정민수
홍대거리가 젊은이의 개성과 열정으로 들떠 있다면 이 곳은 아직까지 여유로움과 한적함을 가지고 있는 서울의 몇 안되는 공간이다. 전형적인 주택가였던 이 곳. 일반 주택을 리모델링해서 만든 조용한 분위기의 “진짜 카페”들은 이 거리의 백미다. 많은 테이블과 잡담소리로 시끄러운데다가 패스트푸드 같은 먹을거리를 내놓는 커피전문점들과는 달리 이 곳의 카페는 조용한 분위기와 함께 핸드메이드 음식을 내놓는다.
tag !t에서는 고소한 커피의 향과 홈메이드 푸드, 거기에 문화활동을 할 수 있는 합정동 카페거리에서도 보물같은 곳을 소개하려 한다.
토요일 오후 2시, 일반적인 커피전문점이 북적이는 사람들 때문에 자리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인 시간에, 프리템포에서는 모든 테이블이 만석인 경우를 보기 힘들다. 늘 두 세 테이블 정도만 손님이 있어서 자리 찾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 혼자 과제, 레포트 작업 등을 하러 오는 사람들이 많아 조용하고 쾌적하기까지 하다. 주말 점심쯤 느지막히 일어나서 먹기에 점심밥 대신 먹는 이 곳의 브런치 메뉴는 홈메이드식으로 직접 만드는 음식이라 부담스럽지 않고 맛도 좋다.
신선한 야채와 토마토가 들어간 깔끔한 맛의 튜나 샌드위치, 홈메이드 소스를 곁들인 닭가슴살 샌드위치, 햄과 치즈가 들어간 잉글리쉬 머핀 등을 각각 아메리카노와 세트 메뉴로 구성해서 내놓는데, 런치타임에는 6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아메리카노는 1회 리필이 가능하고 스터디 시간에는 제한이 없는 아주 ‘프리’하고 여유로운 공간. 홈메이드로 직접 구워 만드는 브라우니 역시 간식으로 손색이 없는 메뉴.
<취향대로 골라먹는 캡슐커피>
캡슐 커피인 ‘네스프레소’를 선택해서 내려 마실 수 있다. 네스프레소의 16가지 그랑크뤼 캡슐커피는 종류별로 개성있는 아로마향과 맛을 가지고 있어서 내게 맛있는 커피 고르는 재미는 덤. 네스프레소의 그랑크뤼 커피는 www.nespresso.com 에서 자세한 정보를 볼 수 있으니 미리 공부하고 가서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프리템포에서는 1,000여권의 브랜드&디자인 서적이 비치되어 있어 가방 가득히 읽을 거리를 챙겨오지 않아도 언제든지 두 세시간 읽을 거리가 가득하다. 특히 아이디어와 크리에이티브가 필요할 때 브런치와 함께 책을 찾아 읽어 보면서 여유있게 사색하는 데 이상적인 분위기가 깔려 있다.
무선 인터넷이 가능하며, i-Mac과 i-Pad를 사용 할 수 있고 예약을 통해 모임 및 회의, 전시공간으로도 활용 할 수 있어서 커피와 브런치를 즐기며 다양한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다. (약도 및 연락처 : www.freetempo.kr)
합정동 카페거리를 한가로이 5분 정도 걸어 가다 보면 외벽이 빨갛게 칠해진 카페가 눈에 밟힌다. 유난히 깊어 보이는 빨간 문을 가진 카페 Brown Scent는 앤티크한 원목 소재의 가구, 소품들로 내부 인테리어가 구성되어 있어서 유난히 추운 올 겨울 몸 뿐만 아니라 마음까지도 녹여 주는 곳이다.
11:30 ~ 2:30에는 Lunch time, 5:30 ~ 8:00에는 Dinner time을 운영하고 있어서 카페식 한끼 식사를 할 수 있다. 스팸 / 매운 치킨 / 새싹 참치 도시락을 먹을 수 있고, 샐러드를 추가 토핑으로 얹을 수 있다. 치킨 / 새우 샐러드도 메뉴에 있으니 한끼 식사가 부담된다면 샐러드도 좋은 선택. Brown Scent의 샌드위치는 매일 직접 구워 낸 수제 치아바타빵으로 만들기 때문에 매일 10개씩만 판매하고 있으니 참고 할 것.
든든한 한끼 식사용 Food와 더불어 한파속에서 잠시 티타임을 갖기 좋게 내부의 시각적 디자인이 따뜻한 느낌을 주는 곳인만큼, 홍대나 합정 쪽에서 갈곳없이 방황하고 있을 때 잠시 들려도 좋을 만하다. 지하에는 좌식으로 마련된 자리가 있으며 5~6인 규모의 모임도 가능하다. 역시 무선인터넷이 가능해서 홀로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 자주 보인다.
Brown Scent의 와플은 적당히 질리지 않게 달콤해서 아메리카노와 함께 크림을 곁들여 먹으면 맛이 좋은 편이다.아포가또 역시 한 겨울 티타임에 디저트로서 손색이 없을 정도로 카페 분위기와 어울리는 맛이다. 눈 내리는 겨울밤에 불그스름하면서 너무 밝지도 어둡지도 않은 은은한 인테리어속에서 티타임을 가져보는 건 어떤가?
(약도 및 연락처 : www.brownscent.com)
합정동 카페거리의 끝 무렵, 옛날 기차가 다녔다던 홍대 주차장 거리에 이르면 심플하면서도 개성있게 생긴 6층 건물이 보인다. 이 곳은 한 종이 회사가 세운 문화공간으로, 건물 1층에 시원하게 뚫린 유리와 테라스를 가진 ‘Cafe 318-1’이란 이름의 카페가 있다. 종이 회사가 만든 문화공간인 만큼 카페 내부에는 종이를 이용한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특히 노트를 사면 노트의 나머지 반은 유니세프에 기증되는 ‘1/2 나눔 노트’를 비롯한 다양한 종이 상품이 판매되고 있고, 디자인 서적 역시 디스플레이 되어 있다.
와플과 케이크처럼 가장 기본적인 Cafe Food를 바탕으로 메뉴가 구성되어 있고, 카페 내부가 금연인 만큼 쾌적하게 먹을거리와 커피향을 즐길 수 있다. 여름에는 테라스에서 맥주와 함께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카페 한 켠에는 원두커피 가운데서도 모카와 케냐가 1000g, 250g 통에 담겨 전시 및 판매되고 있다.
건물 자체가 문화공간인만큼 지하 1층에는 갤러리가 운영되고 있다. 2층에는 페이퍼샵이 자리잡고 있어서 약 2,500여종의 종이가 전시, 판매되고 있다. 커피 뿐만 아니라 종이와 관련된 작업물과 갤러리를 방문해보는 것도 이 카페의 메리트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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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 먹음직 스러워요 ㅠㅠ
2011/04/21 11:33꽤 괜찮더군요^^ 와플과 함께 따뜻한 실내분위기가 정말 좋답니다!
2011/04/21 15:42합정의 벼레별씨라고 들어보셨나요?? 저의 선배님께서 하시는.. 카페라서~ 혹시 들려보셨나해서~ㅋㅋ
2011/04/21 15:34저희 다음 취재에는 가봐야겠군요
좋은 곳 알려주셔 감사합니다 무위자연님^^
2011/04/21 1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