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초가 되면 슬슬 불안해지기 시작하지. 아 크리스마스 선물 뭐하지? 게다가 크리스마스 즈음 100일을 맞는 커플들 참 많은데 그런 커플이라면 머리 속이 두 배로 복잡할테고. 뭘 줄지 모르겠어서 “그냥 맛있는 거나 먹지 뭐” 하고 넘긴다면, 분명히 훈훈하지 못한 2012년을 맞을 것 같은 불길한 예감. 아 어렵다 어려워. 그래서 에디터 L이 주변에 물어물어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한 훈훈한 선물 Best 3를 해왔어. 눈이 번쩍, 귀가 쫑긋, 말초신경은 아~ 하는 선물 리스트! 당장 필기 준비하시길.
Editor | 이은지
Web Designer | 오선영
To. Boy friend
● 3위 구두
[탠디] 블랙/브라운 수제화 16만원대
신발 사주면 도망갈까봐 신발 선물 못하겠니? 그래도 매일 운동화만 신고 다니는 남자친구를 보니 이 기회를 빙자해 구두 한 켤레 선물 해야겠어. 아니 매일 청바지, 면바지, 심지어는 트레이닝복 입고 나오는 남친아, 내가 말하지 않았니? 남자는 자고로 수트간지라고. 응? 따라해 봐. 수트간지. 설마 내가 구두까지 선물해줬는데 이 구두에 트레이닝 바지 입고 나올 거 아니지??
● 2위 헤드폰
닥터드레 솔로 HD 29만원대
이 선물을 내밀면서 수줍게 이야기하자. “나 매일 데려다 주고 집에 갈 때마다 외로웠지? 귀 시리지 말라고 귀마개 한 번 준비했어…” 왠 귀마개, 군밤 장수도 아닌데 남자가 무슨 귀마개야 이제 더 추워지면 안 데려다 줄 거거든.. 하면서 궁시렁대던 남친! 그런데 포장을 뜯으니 등장한 이것은??? 매끈한 자태 자랑해주시면서 남친의 눈 앞에 그 뽀얀 살결을 드러내주시니 남친 눈이 하트로 변하는 것도 순식간!
▶ 2011년 한해동안 네 남자친구에게 잘못한 게 많다면? 혹은, 2012년 남자친구를 너의 머슴으로 만들고 싶다면? 이 선물 하나면 남자친구가 너에게 별이라도 따다 줄걸. 뭔데 이렇게 거창하냐고?
★ 1위 타블렛 PC
iPad 2 wifi 16G 60만원대
정말 거짓말 안하고 에디터 L 주변 모든 남자들이 여친에게 받고 싶은 선물 1순위로 꼽더라. (간혹 1순위로 다른 것을 꼽던 사람들은 이미 아이패드 유저들이었고.) 한창 넷북 바람 불 때 뒤질새라 마련한 넷북도 있고, 생활 필수품이 되어버린 스마트폰도 있어서 타블렛 PC 사기가 고민되던 찰나, 여자친구에게 아이패드를 선물 받는다면? 그날부터 여친이 아니라 여친느님이 되는 건 시간 문제. 단, 가격의 압박이 세니 다가올 기념일 선물에 내년 생일 선물까지 땡겨서 주는 거라고 꼭 못박아두자.
To. Girl friend
● 3위 향수
MARC JACOBS 오, 롤라! 오 데 퍼퓸 50ml 8만원대
향수는 언제나 무난한 선물이지. 특히 이 오롤라는 향수병이 너무 예뻐서 꽃 대신 선물하기도 참 좋아. 캡의 장미꽃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UP 시켜줄테니 분위기잡기도 좋고. 다만… 한 가지 마음에 걸리는 건 이 향수가 ‘겟잇뷰티’에서 남성선호 1위 향수로 뽑혔다는 거? 다른 남자들이 이 향기에 취해 내 여자친구한테 추파라도 던질까 두려워진다는 점만 빼면, 이 겨울에 딱 맞는 달콤한 선물이지.
● 2위 머플러와 장갑
천연 토끼털 머플러와 장갑 5만원대
에디터 L은 이 머플러 보는 순간 반해버렸어. 원래 머플러 형태로 나오는 퍼(Fur)들은 대개 길이가 짧아서 한 바퀴 감고 나면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하나, 잡고 다녀야하나 난감한 경우가 많잖아. 그런데 이건 니트 머플러와 퍼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어서 스타일링하기 정말 좋더라. 머플러나 장갑을 건네줄 땐 “오빠가 바빠서 손 못 잡아주더라도 우리 애기 춥지 말아야지.”하고 다정다감한 송중기 스타일도 좋고, “그렇게 얇게 입고 다니다가 감기 걸리면! 어?! 아프지 마.” 하면서 무심하고 시크한 강동원 스타일도 좋아. 아.. 그건 송중기고 강동원인가? 아무튼 크리스마스 선물로 머플러와 장갑은 ‘성경’만큼이나 스테디 셀러. 실패 확률 0%!
▶남자들, 여자친구 만날 때마다 매일 이해 안 되는 거 하나있지. 아니 왜 이렇게 추운 날 그~렇게 얇게 입고 나와서 자꾸 춥다는 거야???????
★ 1위 코트
빅후드 울 코트 11만원대
여자가 옷을 얇게 입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는데 아무래도 제일 큰 이유는 바로 ‘당신에게 예뻐보이기 위해서’야. 그런데 거기다 대고 뭘 옷이 그렇게 얇냐느니 얼어 죽겠다느니 난 벗어 주지 않을거라느니 하지 말고! 그냥 얇으면서도 따뜻한 울 소재 코트를 선물하자. 자 여기서 눈을 번뜩이는 남성독자들 있을 거야. “자갸♥ 난 에디터 L 말대로 To. Girlfriend 추천 1위인 코트 사줄 테니까 자기도 To. Boyfriend 1위인 아이패드 사줘!”라고. 근데 그거 알아? 눈치 빠른 몇몇은 벌써 알고 있겠지만 말야, 여자에게 ‘옷’ 선물이라 함은, 그에 어울리는 원피스도 사줘야하고 구두도 사줘야 하고 가방도 사줘야 한다는 걸…?
To. Us
● 3위 커플 목도리
롱 라떼 머플러 1만원대
커플 티 팍팍 내면서 커플 후드나 커플 외투를 입는 건 사실 특별한 곳에 갔을 때나 좋지, 일상에서는 조금 민망한 경우가 많아. 하지만! 커플 목도리 정도라면 보는 솔로도 하는 커플도 부담 없게 착용할 수 있으니 최고의 커플 아이템이라 할 수 있겠다. 특히, 커플 티 질색하는 남친을 둔 사람이라면 이번 기회에 목도리로 커플 아이템 맞춰보는 건 어때?
● 2위 입욕제 세트
러쉬 NEW 버블버블세트 2만원대
지난호 에디터 L의 입욕제 기사를 읽고 입욕제에 관심을 갖게 된 사람들! 혹은, 애인과 로맨틱한 둘만의 밤을 꿈꾸는 사람들! 모두 주목하시길. 향긋한 향은 물론, 반 조각만 넣더라도 거품이 잘 이는 러쉬의 버블바 BEST 3 세트야. 거품 가득한 욕조에 쏙 들어가 잔잔한 캐롤을 들으며 와인 한 잔을 곁들인다면? 으아, 좋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스파 시설이 딸린 펜션으로 여행 갈 계획이라면 지금 당장 구매할 것!
▶ 눈이 번쩍, 귀가 쫑긋, 말초신경은 아~하는 선물 리스트라면서 눈과 귀만 충족시켜줬다고? 당신이 상상하는 바로 그것!
★ 1위 커플 속옷
[LEFEE] 와인 G.NA 커플 속옷 6만원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범한 날도 아니고 연말이니 망사나 끈 정도는 되어야하는 거 아니겠어? 너무 부담스럽다면 호피까진 허락해줄게. 서로의 사이즈를 보지(!) 못한 커플이라면 이번 추천은 패스해도 좋아. 아 참, 커플 속옷을 선물할 때는 당연히 본인 것을 착용하고 가는 센스를 잊지 말도록. 기대했던 선물 상자 속에서 팬티 한 장 달랑 나와서 실망했을 남자친구에게 둘만의 공간에서 속삭여주자. “너에게 나를 선물한다. 거절은 거절한다!” 그럼 남자친구는 이렇게 말할거야. “속옷이 아주 예~뻐. 톡! 쏘는 매력이 있어." ps. 그 날 밤의 후기는 태그잇 홈페이지 방명록에 비밀글로 남겨줘… 최고의 후기를 남긴 너에게는 에디터 L이 선물을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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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는 더욱 외로워지는 기사다.....
2011/12/22 21:52jim 님 ㅠㅠ 슬퍼하지 말아요...ㅠㅠ
2011/12/23 14:40메리크리스마스
2011/12/22 23:46메리크리스마스~ 덧글 감사합니다
2011/12/23 1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