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날에 케이크가 빠지면 섭하지! 남자친구와의 멋진 크리스마스 밤도, 맛있는 음식이 가득한 연말파티에도, 요 녀석, 케이크 빠지면 앙꼬 없는 찐빵이라구! 배터지게 먹어도 케이크 한 조각 먹을 자리는 남겨두는 센스! 달콤한 케이크로 입가심 해야하니까~
요즘은 빨주노초파남보 휘황찬란한 케이크들이 너무 많아! 몽땅 맛있어 보여서 대체 뭘 골라야 할지 고민이라고? 케이크에도 저마다 종류가 있다는 사실! 어떤 종류가 있는지, 눈 돌아가게 예쁜 케이크들 중에 올 한 해 달콤하게 마무리할만한 베스트 케이크들은 어떤 건지, 에디터 G가 추천해줄게!
Editor | 이규리 Web Designer | 오선영
무스 케이크
무스는 프랑스어로 거품이라는 뜻이래. 거품처럼 혀에 가볍게 감기니, 고놈 이름 한번 참 잘~도 지었다! 주재료인 젤라틴이 젤리처럼 말랑말랑한 느낌을 주고, 거품 낸 생크림은 부드러운 느낌으로 마무리 해주니 두꺼운 빵 시트 위에 얇게 발라진 생크림만 갉아먹던 이들에겐 무스로 가득찬 무스 케이크는 가히 신세계! 무스 케이크는 퓌레에 어떤 재료를 섞었는지에 따라 색도 천차만별, 맛도 가지각색이니 골라먹는 재미란 바로 무스 케이크를 두고 하는 말일 듯!
에디터 G가 특별히 추천하는 무스 케이크는 바로 딸기 무스 케이크!! 색깔도 빨간 게 정말 탐스러워 보이지 않니? 보기만 해도 군침이 꼴깍. 딸기 무스 케이크는 젤리처럼 부드러운 무스의 식감과 새콤한 딸기의 맛이 잘 어우러지는 것 같아. 딸기의 상큼함이 살아있지만 무스의 본연의 부드러움을 해치지 않을 만큼 적당한 정도랄까? 크리스마스와 너무 잘 어울리는 빨간 딸기 무스 케이크에 마음을 뺏겼다면 주저 말고 선택해봐. 후회하지 않을 거야!
타르트
‘먹을 수 있는 그릇’을 만들겠다는 고민에서 탄생한 타르트! 밀가루 반죽을 틀로 삼아 그 안에 크림과 과일을 듬뿍 채워서 구우면? 그게 바로 그릇도 함께 먹을 수 있는 타르트야. 손에 들고 먹을 수 있게 만들다 보니 타르트 틀은 부드러운 빵보다는 바삭하게 씹히는 게, 마치 과자 같기도 하네. 타르트는 틀에 어떤 재료를 올리느냐에 따라 종류가 끝이 없어서, 얇게 펴서 구워낸 반죽에 다양한 과일을 얹거나 달콤한 초코 크림을 얹기도 하지. 틀에 얹어진 형형색색 다양한 재료들이 눈을 즐겁게 하고,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입까지 즐거워지는 타르트야말로 오감 만족 케이크!
오늘의 추천 타르트는 블루베리 타르트! 태그잇 9월호에 소개되기도 했던 바로 그 전설의 타르트. 하~얀 크림에 콕콕콕! 박혀있는 블루베리. 맛은 어떨까? 생크림보다 달지 않고 고소한 아몬드 크림이 약간 새콤할 수 있는 블루베리 잼을 잘 커버해 줘서 입안이 절로 즐거워진다. 입 속에 몽땅 집어넣으면, 바삭하게 적절히 잘 구워진 타르트 반죽이 뒷맛을 깔끔하게 마무리 해주니, 블루베리 타르트, 고놈 참 물건일세!
수플레 케이크
부푼다는 뜻의 수풀레는 부드러움의 결정체이자 종결자! 계란 흰자를 휘핑(거품내기)할 때 들어간 공기가 열에 의해 팽창되면서 케이크를 부풀리는 원리야. 반죽 부피보다 최소 2배는 커진다고 하니 수플레 케이크의 부드러움의 비법은 바로 공기에 있는 거지. 계란 흰자에 더 많은 공기가 들어갈수록 더더 맛있어지는 수플레. 계란 흰자 외에는 별다른 재료가 많이 들어가지 않아서 위에 부담도 안 가고, 맛도 산뜻하다. 달디단 케이크들에 질린 이들이라면, 수플레 케이크 강력 추천!
수플레 치즈 케이크를 먹으면, 크림치즈와 부드러운 수플레의 조화가 입 안에서 살살 녹는 걸 경험할 수 있지! 치즈 맛이 그리 강하지 않아서 너무 진한 치즈 케이크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좋아하고, 사워 크림이 들어가지 않아 새콤한 맛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무난하게 먹기 좋은 것 같아. 말하자면 모두에게 사랑 받을만한 케이크란 말이지! 수분을 잔뜩 머금은 듯한 부드러운 맛이 입 안에 닿는 순간 사르르~ 은은한 치즈 향만 남긴 채 케이크는 어느새 사라져버렸어.
스펀지 케이크
케이크의 기본 중에 기본은 뭐니 뭐니 해도 스펀지 케이크지. 스펀지처럼 구멍이 송송 나있는 스펀지 케이크는 생크림을 발라도 맛있고, 롤 케이크를 만들어도 참~ 맛있잖아? 7,80년대에는 버터 크림을 바른 버터 케이크가 주름 잡았다면, 버터크림의 퍽퍽함을 밀어내고 혜성처럼 90년대에 등장한 생크림은 케이크를 ‘부드러운 맛’의 세계로 인도한 첫 번째 주자. 무엇보다 폭신폭신한 스펀지 케이크는 그에 바른 크림이나 토핑을 더 돋보이게 해주는 것 같아. 다양한 크림들과 참 잘 어울러져 예쁜 케이크가 되니 스펀지 케이크는 케이크 계의 일등공신!
요즘은 생크림 대신 요거트 크림을 쓴 케이크가 대세래. 과일 요거트 케이크는 달지 않고 상큼한 요거트 크림이 과일과 합체해 상큼 게이지 2배 상승한 케이크야. 요거트 크림은 하얀 눈송이 같아 시선 고정! 새콤한 과일을 깨무는 순간 부드럽게 입 안에 퍼지는 과일과 요거트 크림의 새콤 콤보! 스펀지 케이크 속에 스며든 요거트 크림은 부드러운 스펀지 케이크를 촉촉히 적셔주니 목 메일 걱정 없이 꿀떡꿀떡 잘도 넘어가는구나!
쉬폰 케이크
쉬폰 케이크는 에디터 G가 제일 사랑하는 케이크야. 다른 케이크는 한 조각 정도 먹으면 질리는데, 쉬폰 케이크라면 열 조각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실크처럼 부드럽다는 뜻에서 이름 붙여진 쉬폰 케이크는 개발자가 집에서 몰래 만들어 오다 20년 만에 레시피가 공개되어 화제가 됐지. 버터 대신 달걀 흰자와 식물성 오일을 사용해 다른 케이크보다 부드럽고, 칼로리도 더 낮으니 일석이조! 스펀지 케이크보다는 부드럽지만 수플레 케이크보다는 식감이 살아있으니, 재료의 맛을 즐기면서 부드러운 빵도 함께 즐기고 싶다면 쉬폰 케이크를 선택할 것!
사실 쉬폰 케이크는 무슨 재료를 섞든 다 맛있어서 한 가지 고르기만 참 애매한데… 특별한 날 아주 아주 달콤한 케이크가 먹고 싶다면, 초코 쉬폰을 주저 없이 선택하길! 달달한 초콜릿 케이크는 먹는 것만으로도 사람을 참 행복하게 하잖아? 찐~한 초콜릿의 맛이 입 안 가득 채워진 다음, 느끼하지 않고 부드러운 빵이 마무리해주니 최고. 개발자가 20년이나 혼자 숨겨 놓고 먹을 만 하네.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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